■ 진행 : 장원석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전화연결 : 노영선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특보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. 조금 전에 소방 브리핑에 따르면 120명이 숨지고 100명이 다쳤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. 노영선 서울대 응급의학과 교수 전화로 연결하겠습니다.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?
[노영선]
안녕하십니까?
지금 교수님 계신 대학교 응급실로도 사상자들이 이송됐습니까?
[노영선]
맞습니다. 저희도 현장에서 CPR 하면서 이동한 케이스가 2건 있었고 2건 모두 안타깝게 사망하셨습니다.
지금 압사사고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. 사고 직후에는 80건이 넘는 호흡곤란 신고가 들어오기도 했었는데 압사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과정이 어떻습니까?
[노영선]
일반적으로 압사사고는 무거운 물건이나 거대한 것에 깔려서 그 압력 때문에 사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. 그렇지만 콘서트장이나 혹은 축구장 같은 곳이나 오늘 사태와 같은 이렇게 사람이 많이 모이는, 인파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작은 사고로 누군가 넘어지게 되면 그 위에 계속 사람이 넘어지면서 사람의 무게에 의해서 눌리면서 호흡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외상성 질식이 발생해서 사망에 이르게 되는 사고입니다.
저희가 들어온 제보영상을 보면요. 소방관들은 당연하고 경찰 그리고 일반시민들까지 적극적으로 심폐소생술, CPR을 실시했거든요. 사고 직후에 바로 실시하는 일반인들도 전문적인 지식이 별로 없더라도 할 수 있는 그런 심폐소생술 얼마큼 중요한지 설명해 주실까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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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영선]
심폐소생술은 매우 중요합니다. 심장이 멎은 직후부터 심폐소생술을 시행한다면 사실 환자의 심장이 다시 소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는데. 이번 사고에서는 아마도 사상자들이 쌓이고 쌓이고 하면서 구조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더 많이 걸렸던 것으로 생각이 되고. 환자를 일단 CPR을 하려면 구조해서 평평한 곳에 눕히고 CPR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마 그 과정까지가 시간이 좀 더 오래 걸렸던 것으로 생각됩니다.
이렇게 압사사고를 당해서 다친 분들, 압박당해서 다친 분들 골든타임은 어느 정도나 됩니까?
[노영선] 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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